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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PILOT PROGRAM

SUMMER PROGRAM

방학기간 동안 운영되는 단기교류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2017 The BeST Summer Program은 3국을 순환하며 하나의 주제를 발전시켜 나가는 방식으로 2017년 8월 2일부터 8월 23일까지 총 22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8월 2일부터 8월 9일까지는 북경대, 8월 10일부터 8월 16일까지는 서울대, 그리고 8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는 동경대에서 호스트 하였으며 서울대 학생 8명, 북경대 학생 6명, 그리고 동경대 학생 3명으로 총 17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교수진의 협의에 따라 2017 The BeST Summer Program은 ‘일상생활의 문화’를 전체 주제로 선정하였고, 접근하기 쉬운 하위 주제를 시작으로 차츰 정치적으로 민감함 주제까지 다루기로 하였다. 또한 주관하는 대학에서 강의 2회, 현장학습 2회, 발표 1회를 기본 틀로 구성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3주 동안 북경대, 동경대, 서울대 학생들은 총 4개 팀으로 나뉘어 조사하고 토론하며 발표를 준비하였다. 모든 팀에는 각 학교의 학생들이 최소 1명 이상씩 포함되도록 구성되었다. 각 팀은 상호 국가 간에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서로 다른 다양한 주제를 선택하였습니다.

 

팀별 주제에 대해 3주 동안 총 세 차례의 발표를 진행하였다. 각 나라에서 1주일 동안 각종 문화교류 및 토의 시간을 가진 후 마무리하는 시간에 발표회가 준비되었는데, 매 발표회마다 교수님과 학생들의 피드백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학생들은 연구 내용을 단계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각 도시별로 진행된 프로그램의 종류나 성격에는 조금씩의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인 프로그램은 각 대학교의 캠퍼스를 방문하는 캠퍼스 투어, 강의, 현장학습, 그리고 조별 발표 준비 및 발표로 구성되었으며 세부적인 일정은 아래의 일정표와 같습니다.

학생 발표 자료

3주 동안의 시간 동안 북경대학교, 동경대학교와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총 4개 조로 나누어진 후 조별로 구체적인 주제를 잡아 함께 조사하고 토론하며 그 주제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든 조는 각 학교의 학생들이 최소 1명 이상씩 포함되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본 Summer Program의 대주제가 문화 (Culture)이었던 만큼, 각 조는 상호 국가 간에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서로 다른 다양한 주제를 선택하였습니다.

Team 1. Food culture of East Asia – Eating alone culture

 

팀원: 고은민, 최정운, Dengwei, Lijian, Keita

 

북경대학교의 Lijian 학생과 Dengwei 학생, 동경대학교의 Keita 학생, 서울대학교의 고은민 학생과 최정운 학생으로 구성된 1조는 크게 3국의 음식 문화라는 주제로 3주간에 발표를 준비하였습니다. 1차 발표에서는 동아시아 3국의 전반적인 음식문화를 다뤘고, 2차 발표 준비 과정에서부터는 주제의 범주를 3국의 혼밥 문화 트렌드로 좁혀서 보다 더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Team 2. Fact check – Personality, Political situation, Sexual education

 

팀원: 윤성제, 정혜선, Yiman, Ryota

 

북경대학교의 Yiman 학생과, 동경대학교의 Ryota 학생, 서울대학교의 윤성제 학생과 정혜선 학생으로 구성된 2조는 다양한 소주제에 대하여 삼국이 상호 간에 가지고 있는 인식을 이해하고 편견을 극복하여 서로를 더 잘 알고자 하는 목표로 팩트체크를 대주제로 정하고 발표를 준비하였습니다. 1차 발표에서는 삼국이 서로에 대해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인식을 예시로 소개하고, 그것이 맞는 것인지 설명함으로써 향후 진행할 팩트 체크의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2차 발표에서는 정해진 성격, 정치적 상황, 성교육의 소주제에 대하여 삼국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했고, 3차 발표에서는 설문조사 결과 각 나라에 가장 크게 두드러진 특징을 하나씩 선정하여 그것에 대하여 심층적인 팩트 체크 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Team 3. Comparison among three Countries’ College Culture

 

팀원: 전수민, 최희원, Eunjeong, Xiuman, Takaomi

 

북경대학교의 Eunjeong 학생과 Xiuman 학생, 동경대학교의 Takaomi 학생, 서울대학교의 최희원 학생 그리고 전수민 학생으로 구성된 3조는 ‘한중일 대학교 문화 비교’라는 주제를 가지고 3주 간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세 차례에 걸친 발표에서 각각 북경대학교의 Lijian 학생, 서울대학교의 고은민 학생, 동경대학교의 Nozomu 학생의 삶을 테마로 각 나라별 대학교 문화(입시제도, 학업, 인간관계, 학업 이외의 모임 및 활동)를 연구하였습니다.

Team 4. Reaching Interregional Harmony – Regional Development in China, Japan and South Korea

 

팀원: 윤건희, 이수민, Shaojun, Nozomu

 

북경대학교의 Shaojun 학생, 동경대학교의 Nozomu 학생, 서울대학교의 윤건희 학생과 이수민 학생으로 구성된 4조는 ‘삼국의 지역개발 비교·대조’라는 주제로 지역 간 불균형 해소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1차 발표에서는 앞으로의 연구방향을 목차로 정리하여 소개하며 주제 선정 동기와 목표, 핵심 용어 정의, 본론 내용을 대략적으로 소개하였습니다. 2차 발표에서는 삼국의 지역개발과 관련된 기본적 정보, 삼국의 지역개발에 있어서의 강점과 문제점을 다뤘습니다. 최종발표에서는 지금까지의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문화교류

1) 이화원 (颐和园)

 

총면적 2.9km2에 이르는 중국 최대 규모의 황실 정원인 이화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서태후가 정무를 보았다는 인수전, 중국에서 가장 크고 긴 복도인 창랑, 창랑 좌우의 곤명호와 만수산, 소주의 저자거리를 모방하여 이화원 안에 지은 소주가 등을 관람하였습니다. 곤명호의 만개한 연꽃과 어우러진 석상들, 활기차 보이는 소주가의 풍경이 인상 깊었습니다.

2) 실크로드 교향 음악회 (丝路交响-中國经典作品交响音乐会)

 

중산음악당에서 비파(琵琶), 이호(二胡), 소(箫)와 같은 전통적인 중국 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를 펼치는 ‘실크로드 교향 음악회’를 감상하였습니다.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하던 서양인과 동양인들이 서로 다름에 깜짝 놀라다가도 서로 문화를 나누었던 모습이 이 음악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상상하면서 감상하니 더욱 재미있는 공연이었습니다.

3) 서성구 무형 문화 유산 보호 센터 (北京市西城区非物质文化遗产保护中心)

 

서성구 무형 문화 유산 보호 센터는 중국에서 국가적으로 선정한 공예 기술들을 보호하고 전시하는 곳입니다. 각각의 기술에 대하여 전문가분들이 직접 공예품들을 보여주면서 설명해주셨는데, 그 열정과 자부심이 느껴져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호두, 복숭아씨 등의 매우 작은 재료로 하는 조각 공예, 밀가루 공예, 옻칠 공예, 가면 공예 등 중국의 다양한 공예에 대해 새로 접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1) 강의: 김범수 교수님

 

서울대학교에서 이루어진 김범수 교수님의 첫 번째 강의에서는 3국의 문화적 차이에 주목했습니다.

 

강의 전반부에서는 ‘문화적 차이는 무엇인가?’, ‘문화적 차이는 모두 문화상대주의라는 미명하에 존중되어야만 하는가?’에 대해 주로 논의하였으며, 후반부에서는 여성할례, 부르카 등 최근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례들을 특정하여 ‘모든 문화가 존중받아야 하는가?’에 대한 다소 도발적인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문화상대주의에 대한 동북아시아 3개국의 서로 다른 시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 동대문 디자인플라자_ 훈민정음·난중일기 展 : 다시, 바라보다

 

‘훈민정음·난중일기 展 : 다시, 바라보다’ 전시는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과 ‘난중일기’를 중심으로 관련된 유물을 대중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유물과 함께 이를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주 전시품에 대한 기대와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었습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에 있어 밀접한 관계를 유지할 동북아시아 3개국의 학생들과 함께 방문하여 더 큰 의미로 남을 것 같습니다.

3) 강원도 춘천시 남이섬

 

춘천을 방문하여 오전에는 물레길 카누 체험을 하고, 오후에는 경기도 가평군과의 경계에 있는 남이섬을 견학하였습니다. 물레길 카누 체험을 통해 아름다운 의암호를 카누를 통해 유람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당일 물살이 거칠어 힘들게 노를 저어야 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학생들이 마음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유명하고 또 <겨울연가>로 대표되는 한류 열풍을 상징하는 남이섬을 방문하여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1) 아사쿠사 & 우에노 (Asakusa & Ueno)

 

아사쿠사는 도쿄의 민간 신앙을 모시는 ‘센소지‘라는 절을 중심으로 합니다. 일본의 민간신앙에 따르면 절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향으로 몸을 씻는 풍습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100엔을 주고 나무통에서 자신의 운수를 뽑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재미있는 풍습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사쿠사 입구에서 절에까지 가는 길에는 사람들을 불상에게로 인도하는 아사쿠사의 참배길인 ‘나카미세’가 있습니다. 이 곳에서는 일본의 전통 의상부터 시작해서 부채, 엽서, 다양한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에노 공원 주변에는 베를린의 Museum Island처럼 미술관/박물관 단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이중 국립서양미술관과 도쿄도미술관을 방문하였습니다. 두 곳 모두 서양미술 중심의 전시품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국립서양미술관의 전시는 크게 중세~르네상스의 종교 미술, 18세기 이후 미술 정도로 구분되어 있었고, 조소 작품보다는 회화 위주의 컬렉션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 에도 도쿄 박물관 & 요코아미쵸 공원 (Edo Tokyo museum & Yokoamicho park )

 

요코아미쵸 공원은 에도 됴코 박물관 근처에 있는 공원입니다. 이 공원 안에는 신분을 알 수 없는 간토대지진 재해자들의 납골당, 도교도 위령당, 당시의 조선인 희생자를 추도하는 추도비 등이 있습니다. 추도비를 지나쳐 가면 당시 간토대지진의 참사를 보여주는 사진들과 자료들을 모아놓은 부흥 기념관이 등장합니다. 지진이 났을 당시의 참혹한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으며 그 이후에 일본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다시 일어서고 성공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공원 한 편에는 도쿄대공습 희생자들의 유골이 안치되어 있는데, 2차 세계대전의 참상, 그리고 전쟁 피해자와 가해자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에도 도쿄 박물관은 에도시대의 도쿄부터 지금의 도쿄까지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니혼바시 다리를 기준으로 왼쪽에는 과거 가부키 극장의 조형물이, 오른쪽에는 아사노 신문사 사옥의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어 과거의 현대의 모습을 한 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동네의 조감모형뿐 아니라 그 안의 자세한 내용들까지 모두 보여주고 있는데, 당시 유행하던 책과 그 책을 만드는 과정, 영화, 놀이, 음식, 교통수단 등 문화적인 측면까지 전시하여 마치 그 시대를 잠시나마 살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3) 가마쿠라 (Kamakura)

 

가마쿠라는 가마쿠라 막부 시대의 실질적 수도였던 곳으로 일본의 전통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과거 수도였던 곳이지만 현재에는 자연 속에 위치한 절과 신사들에서 휴식을 취하는 일종의 휴양지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절인 쓰루가오카하치만구를 방문하여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였습니다.

 

가마쿠라에서 에도선을 타고 해안선을 따라 달리다 보면 도착하는 곳이 바로 에노시마 섬입니다. 지리적으로 태평양을 직접적으로 볼 수 없는 한국과 달리 에노시마 섬에서는 태평양을 마음껏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평양에서의 일몰도 볼 수 있습니다. 특산물인 하얀 잔멸치가 유명하며, 슬램덩크의 배경지가 되기도 했던 일본의 유명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