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삼국 대학생들 간의 상호 이해를 증진시키고 공동 교양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개최한 컨퍼런스로부터 탄생한 The BeST Program의 단기 프로그램이다. BeST 프로그램은 크게 교과 활동과 교과 외 활동으로 나뉘는데, 교과 활동에서는 <아시아 지역연구>라는 이름의 연합전공 프로그램을 설립해 한중일 대학생들 이 서로 간의 의견 교환을 거쳐 팀 프로젝트, 팀 리서치, 필드 연구 등을 공동 진행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교과 외 활동으로는 학생 컨퍼런스, 인턴십, 현장학습 그리고 문화 교류 등이 진행된다. 이번 Winter Program은 2018년 하반기 겨울학기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에서 2주간 진행되었고, 삼국 학생들이 공동으로 팀 리서치를 수행하며 상호 교류를 촉진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이번 Winter Program은 2017 BeST Winter Program과 같이 서울에서만 진행되었으며 그 기간은 2019년 2월 10일(체크인)부터 2019년 2월 23일(체크아웃)까지로 약 2주간 진행되었다.
전체 프로그램은 참여 학생들의 주도 하에 자율적으로 기획되었으나 과거 BeST Program에서의 성과 및 보완점을 바탕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발전된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과거 프로그램은 팀장 1인 체제로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면, 이번에는 6개 팀 주제별(Art, Technology, Architecture, Food, Education, Sports)로 팀장을 지정하고, 과업별로 분업을 하여 운영이 이루어졌다. 또한 총괄팀장을 지정하여 프로그램 전반을 이끌고, 각 주제별 팀장 간 소통 또한 원활하도록 하였다. 세부 일정은 팀 위주로 이루어지되, 2번의 필드트립(민속촌, 롯데타워 투어)과 무비 토크 등 모든 팀이 함께하는 시간 또한 가졌다.
세부 활동 소개
이석찬
Campus Tour
BeST Program의 첫 날, 개회식 이후의 첫 스케줄은 바로 캠퍼스 투어였다. 이동의 편의성을 위해 모두가 한꺼번에 움직이는 대신 조별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기로 하였다. 참여자 중 캠퍼스 투어를 이미 몇 차례 진행해본 경험이 있는 학우가 ‘500동(자연대) – 관정도서관 – 자하연 앞 – 220동 – 경영대 – 정문’이라는 동선을 제시해주었는데, 각 조의 조장들은 이를 참고하여 동경대와 북경대 학생들에게 서울대학교 내부를 소개했다.
그러나 개회식이 221동에서 이루어졌다는 점, 동경대와 북경대 학생들로부터 학생회관 건물 내에 있는 서울대학교 기념품 샵을 들러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는 점, 동경대와 북경대 학생들이 서울대학교 기숙사에 입주해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조마다 조금씩 다른 동선으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였다. 글쓴이 본인의 조는 ‘220동 – 자하연 앞 – 학생회관 – 관정도서관 – 기숙사삼거리’의 순서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였다.
Field Trip 1 (용인 민속촌)
이번 BeST Program에는 총 두 차례의 Field Trip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용인시에 위치한 민속촌을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서울대, 북경대, 동경대의 학생들은 당일 아침 서울대학교 기숙사 앞에 집합해 버스 두 대에 나눠 타고 민속촌으로 이동하였다. 이동 시간은 한 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민속촌에 도착해서는 한 시간 반 정도 조별 자유시간을 가진 뒤 민속촌 입구 가까이 있는 식당에서 집합했다. 자유시간에는 대부분의 조들이 민속촌 내 놀이동산 주변에 몰려 다함께 놀이기구를 타면서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점심으로는 민속촌 내에 있는 식당에서 김치전과 갈비탕, 그리고 불고기를 먹었는데 동경대와 북경대 학생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단체로 한복으로 옷을 갈아입기 위해 민속촌 밖에 있는 한복 대여점으로 향했다. 그러나 처음 방문한 한복 대여점이 문을 닫아 다른 한복 대여점을 찾아야 했다. 또 한복 대여점이 민속촌에서 좀 걸어야 나오는 거리에 있어서 도중에 한복을 입지 않겠다며 민속촌 내로 돌아간 조도 있었다. 애초에 한복 체험이 조금 갑작스레 결정된 사안이어서, 다음 BeST Program 때 한복 체험을 할 일이 생긴다면 미리 어느 한복 대여점을 이용할 것인지, 민속촌 입장 전에 한복으로 모두 갈아입을 것인지 등을 결정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민속촌 내부에서는 오후 다섯 시까지 다시 조별 자유시간을 가졌는데, 어떤 조는 추억의 문방구, 귀신의 집 등 이색적인 체험을 위주로 둘러보았고, 어떤 조는 승마장, 초가집 등 한국의 전통적인 색채가 강한 구역에서 체험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복 대여에 걸린 시간 때문에 민속촌 내부를 충분히 둘러보기에는 조금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오후 4시 45분 경 버스 탑승을 위해 집합한 시간에는 학생들 대부분이 집합 장소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전통 간식(호떡, 닭꼬치, 꿀타래 등)을 사먹느라 탑승이 지연되기도 했다. 민속촌을 떠나면서 엿과 한과를 학생 모두에게 나누어주었으나 엿은 버스에서 먹으면 가루가 다 떨어져 버스 내부가 지저분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Movie Talk
첫째 주 금요일 오후에 Movie Talk은 본래 221동 1층 강의실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보건대학원 측에서 사전 공지 없이 해당 강의실을 사용하고 있어서 부득이하게 220동 2층 강의실로 장소를 변경하였다. 이 과정에서 Movie Talk 진행이 지연되어 예정보다 30분 이상 늦게 시작하였다.
BeST Program에 참여한 서울대학교 학생 중 세 명이 Movie Talk 준비를 위한 역할을 분담해 미리 Movie Talk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는데, 이들이 선정한 영화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2018)”이다. 작년에 개봉해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큰 흥행을 거두었다는 점, 서구 사회에서 동양인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서양의 문화와 동양의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 등을 토론하기에 적절한 줄거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해당 영화를 선정하였다. 영화의 러닝타임은 약 두 시간으로, 본래 계획은 두 시간 동안 영화를 관람하고 한 시간 동안 단체 토의를 진행하는 것이었으나, 시작 지연으로 인해 단체 토의를 30분 정도 진행하였다.
단체 토의 시간에는 “정부의 복지 서비스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자식들과 부모님을 봉양하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도 의무인가?”, “현대 사회에서 결혼은 필수인가?”, “한.중.일의 결혼 문화는 어떻게 다른가?”, “중국과 일본에도 고부 갈등이 있는가? 있다면 고부 갈등이 미디어에서 활발히 다뤄지는가?” 등의 주제로 서울대, 북경대, 동경대 학생들이 자유로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각국의 문화적 배경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는 토의 주제에 대해서는 각국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개인적인 체험과 더불어 자국의 문화에 대해 알고 있는 바를 거리낌없이 공유해주어서 더욱 활발한 토의가 진행될 수 있었다.
Field Trip 2 (잠실 롯데월드타워)
두 번째 Field Trip은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하는 일정이었다. 서울대, 북경대, 동경대의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동문에 11시까지 이동해 집합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당일 교통 체증이 조금 있었고, 잠실 롯데월드타워 동문이 잠실역에서 가깝지 않아 집합 시간이 지연되었다.
모든 학생들이 집합한 후에는 가장 먼저 롯데월드 타워 31층 SKY 31에서 점심 식사 시간을 가졌다. 점심으로는 불고기가 나왔는데 이 역시도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 점심 식사 후에는 학생들에게 무료 카페 음료 역시 제공되었는데 학생들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다.
점심 식사 이후에는 5층 홍보관에서 단지 소개 및 기념 촬영, 롯데월드타워 홍보영상, 기업 소개 등의 일정이 있었다. 그 이후에는 7층 뮤지엄에서 케니 샤프라는 현대 미술가의 전시전을 관람했다. 모바일 웹사이트에 접속해 영어로 된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어 동경대와 북경대 학생들에게도 즐겁고 유익한 관람이 되었다. 그러나 전시전을 관람하는 속도가 학생들 별로 모두 달라 몇몇 학생들은 전시전을 끝까지 채 관람하지 못하고 다음 일정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다음 일정은 롯데월드타워의 핵심인 117층~123층 전망대였다. 전망대 관람 코스에서는 롯데월드타워 직원 분들께서도 굉장히 주의를 많이 기울여주신 덕에 별다른 혼선 없이 학생들이 질서정연하게 전망대까지 올라갔다 내려올 수 있었다. 다만 당일 미세먼지 탓에 기상조건이 별로 좋지 않아 전망대에서 서울을 조망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날의 마지막 일정은 잠실 롯데월드타워 지하 1층에 위치한 아쿠아리움 자유 관람이었는데, 아쿠아리움 내에 펭귄, 매너티, 바다표범 등을 비롯한 대형 동물들과 함께 수많은 종의 어류가 있어 학생들 대부분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학생 발표 자료
정준형
BeST Program의 마지막 일정은 조별로 준비한 최종 발표와 Closing Ceremony였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최종 발표와 Closing Ceremony가 따로 분리되지 않고 섞여 진행되었다. 각 조는 조별로 주어진 소주제 . art, technology, architecture, food, education, sports . 와 관련된 각 조만의 연구 주제를 설정해 2주 동안 조별 활동을 진행하면서 연구 및 발표 준비를 진행하였다. 프로그램 중에는 발표 이틀 전 날 오후 일정을 비워두어 학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발표 준비를 할 수 있게끔 하였다.
발표 형식은 자유로워 어떤 조는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를 가지고 발표를 한 반면, 영상을 직접 제작해 발표에 활용한 조도 있었다. 발표 내용도 정말 학술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어 보고서 형식으로 발표를 진행한 조부터 학술적인 것과는 조금 거리가 먼 창의적인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한 조까지 다양했다. 여섯 조가 모두 발표를 마친 뒤에는 구글 Survey 폼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해 최우수 발표 조를 가렸다.
그 이후에는 자리에 함께해주신 교수님들의 말씀을 듣고, 최우수 발표 조를 시상한 후, 각국 대학교의 대표에게 수료증을 배부하는 식으로 Closing Ceremony가 간략하게 진행되었다. 공식 일정이 종료된 이후에는 단체 사진 및 조별 사진을 찍으며 자리를 정리했다.
Team Art : Art & Culture of the past and present in Asia
BeST 프로그램 중에 들었던 인류학 특강에서 ‘전통’에 대한 토론을 하고 나서, 문화예술 산업이 어떤 문화나 예술 장르를 ‘전통’으로 규정짓는 과정에 기여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최종 발표에서는 2주 동안의 체험활동을 돌이켜보면서 문화예술 산업이 어떻게 전통문화로 보호해야 할 대상을 제시하고 과거와 현재의 예술을 조합한 새로운 장르를 재창조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Team Technology : ‘Change and Continuity’ in Technology
기술이라는 공통 분야에서 3개 국의 발전 방향과 집중하는 산업은 각기 차이가 있었고 이를 연결하는 소재로 ‘반도체’를 선정하였다. 이는 2조가 팀별 활동으로 진행했던 삼성 딜라이트 체험관 방문과도 연관되어 있었는데 팀원들은 반도체가 가져올 수 있는 앞으로의 기술적 성장과 변화에 흥미를 느꼈고 이에 한국, 중국, 일본에서 반도체 산업이 어떠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고 집중적으로 발전하고 있는지 보이고자 하였다.
세부적으로 한국은 반도체 산업과 VR 산업의 연관성, 중국은 반도체 산업과 집적 회로, 일본에서는 반도체 산업과 자율 주행 자동차 산업의 연관성과 성장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특히 그동안 어떻게 발전해 왔으며 앞으로의 변화는 어떠할지 예측할 뿐만 아니라 ‘연속성’이라는 측면을 응용하여 훼손되어서는 안 될 가치와 이를 보존하기 위한 각 국의 정책이나 규정 등을 다루어 팀 연구를 전체 주제와 연결지어 진행하였다.
Team Architecture : ‘The BeST Spa’ & Bathing Culture in East Asia
‘The BeST Spa’에 한.중.일의 건축양식을 모두 담아야 했기 때문에, 우선 팀원들이 한 데 모여 자국의 대표적인 건축양식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토의 결과 ‘The BeST Spa’의 외부 인테리어는중국의 牌坊, 일본의 唐破風, 한국의 경복궁 근정전 등의 건축양식을 본뜬 모습으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The BeST Spa’의 실내는 총 8명의 팀원 중 4명이 역할을 맡아 디자인했는데, 한국의 찜질방, 중국의 마사지, 일본의 온천 문화를 본뜬 3개의 구역으로 실내를 나누고, 그 사이는 청계천을 본뜬 모습으로 도랑을 조성하기로 하였다. 동아시아 3개국 테마의 구역에서는 한.중.일의 현대 목욕탕 문화를 담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 일본의 온천 구역에서는 식혜 대신 따뜻한 우유나 커피우유를 즐길 수 있고, 중국의 마사지 구역에서는 cupping, scraping 등 중국 특유의 전통 마사지 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 등이 그 예시이다. 이처럼 여러 차례 토의를 거쳐 확정된 ‘The BeST Spa’의 실외와 실내를 “한.중.일의 건축 양식과 목욕탕 문화”에 초점을 맞추어 소개하는 방식으로 발표를 진행하기로 계획하였다.
Team Food : Creating fusion cuisine: ‘Budaejjigae’
(i) 1차 활동
각 학교별로 모여 각국(한국, 일본, 중국)을 대표할만한 식재료를 조사하고 PPT 형식 등으로 저희 팀 모두에 소개해주는 식으로 진행했다. 서로 식재료를 소개한 후 4명, 5명의 두 조로 팀을 분류하였고 해당 팀별로 2차 활동 때 부대찌개를 어떻게 만들지에 대해서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식재료는 소개된 식재료를 바탕으로 구성하기로 하였고 2차 활동 때 서로가 만든 부대찌개로 식사하고 서로의 부대찌개를 평가해보기로 했다.
(ii) 2차 활동
1차 활동 때 토의된 내용과 분류된 팀을 기준으로 식재료를 구하러 시장에서 식재료를 구매했다. 구매하기 어려운 식재료는 즉석에서 다른 대체할만한 식재료로 구비했고 이를 바탕으로 스튜디오로 이동해 각 팀별로 부대찌개를 요리했다. 요리과정을 포함해 요리한 후 서로의 부대찌개로 식사하는 과정을 녹화하며 식사 후에는 서로의 부대찌개에 대해 평가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Team Education : Present and Future of Langauge Education
크게 Present, Future 두 파트로 나누어 연구를 진행하였다. (팀을 2개로 나누어 한중일 학생 각 1명 이상씩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 먼저, Present 파트에서는 한중일 언어교육이 현재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각 시기별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이는 주로 team activity 2일차 때 조원들이 공유한 다양한 언어교육 경험들을 바탕으로 하였고, 추가적으로 제도에 대해서는 인터넷 조사를 병행하였다. 그 결과 세 국가 모두 영어 과목을 초등학교 때부터 가르치는 등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이나 그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으며, 우리나라만 제2외국어가 고등학교 때 필수과목인 특징이 나타났다.
Future 파트에서는 세계화의 흐름에 따른 언어교육의 미래를 다루었다. 토론 중 실용적 언어교육 (쓰기, 말하기 강조), 평생교육의 필요성 등 여러 주제가 제시되었지만, 동아시아 국가 안팎으로의 이주 증가에 따른 변화에 중점을 두기로 하였다.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조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지 언어 교육은 이주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우리 사회에 잘 적응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이를 개인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연구 과정 속에서, 또 조원들과 추억과 우정을 쌓는 2주간의 시간 속에서, 언어교육이 단순한 소통을 넘어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깊은 관계를 맺는 밑바탕이 된다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다.
Team Sports : Do we have to preserve our traditional sports?
본 팀은 두 번의 팀 활동을 통해 스포츠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각각 탐구하기로 하였다.
첫째 날에는 올림픽 공원을 방문하여 과거 및 현재의 스포츠들은 어떠한 형태를 보이고 있는지를 관람하였다. 또한 하남 스타필드를 방문하여 현재는 스포츠를 어떤 방법으로 소비하고 있는지 직접 체험했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포츠들의 형태는 진입장벽 없이 모든 대중이 가볍게, 그리고 강한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추가적으로 본 팀은 민속촌 필드트립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하였고, 과거의 스포츠와 현대의 스포츠는 확실한 차이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과거의 스포츠는 반복적이고 단순하다는 것이다.
둘째 날에는 미래의 스포츠를 탐구하고자 동대문 VR 테마파크를 방문하였다. 미래의 스포츠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도 받지 않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을 발견하였다. 이 모든 것을 종합하여 우리는 과연 전통 스포츠를 지켜야 할지, 만약 지켜야 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발표하려고 하였지만 쉽사리 찬반 입장을 정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본 팀은 찬반 입장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두 명의 발표자를 내세워 각각이 찬반 입장을 대변하는 일종의 토론방식으로 발표를 진행하였다.